현재 2024년 9월 27일 기준으로 미국의 S&P 500이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는 고민이 많아집니다. 과연 미국 증시의 침체는 올까요? 오늘 장단기 금리차 역전 보는 방법을 알아보고, 침체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하락장을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막상 폭락장에서 아무 것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의 의미
먼저 장단기 금리차의 의미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10년물 국채금리(장기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단기금리)와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혹은 10년물과 3개월물을 비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예년부터 경기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고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에 침체가 발생하는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비용(단기금리)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면에 이익(장기금리)는 하락하여 대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곧 시중에 유동성이 쪼그라 들게 하여 경기 둔화를 유발합니다.
장단기 금리차 = 10년물 국채금리 – 2년물 국채금리
장단기 금리차 보는 방법
기간에서 1976년 6월 1일부터 현재 날짜까지 선택해주세요. 1976년부터 장단기 금리차 데이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파란색 그래프가 바로 장단기 금리차 입니다. 검은색 선이 0인데, 이 선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것입니다.
‘EDIT GRAPH’를 클릭하시고 그래프를 추가하러 갑니다.
우리는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 그래프를 추가할거에요. ‘ADD LINE’을 선택하시고 ‘effective’라고 입력해주세요. 그러면 아래에 ‘Federal Funds Effective Rate’가 나옵니다. 이게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 입니다. ‘Add data series’를 눌러 추가합니다.
그리고 그래프의 포맷을 변경합니다. ‘FORMAT’을 누르시고 LINE 3의 위치는 ‘Right’로 변경해주세요. 그러면 미국 기준 금리의 퍼센트가 오른쪽에 나타나게 됩니다.
자 이제 원하는 그래프가 간단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파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기간입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해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단기 금리차 해석하기
자 이제 다시 그래프의 지표를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천천히 따라와보세요.
▶ 파란선 : 장단기 금리차 그래프 (파란 동그라미가 역전 구간)
▶ 빨간선 : 미국의 기준 금리 (%)
▶ 회색 음영구간 : 미국의 침체 시기 (S&P 500 지수 30%~60% 폭락)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침체는 과연 어떤 순서로 일어 났을까요?
▶ 장단기 금리차 역전 발생 후에 해소됨 (파란색 화살표)
▶ 미국의 기준 금리가 하락함 (빨간색 화살표)
▶ 그 시점에 침체가 발생 (5번 모두 발생)
우연이라기에는 꽤 정확한 지표로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정확히 딱들어 맞는 것은 아니지만 꽤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장기간의 금리 상승 구간에서 경제나 실업률이 못버티고 주저 앉아 버린 것이지요.
그렇다면 각 침체시기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1982년 : 2차 오일쇼크
- 1990년 : 저축 대부 위기
- 2001년 : IT 버블
- 2009년 : 리먼브라더스 파산 (서브프라임 모기지)
- 2020년 : 코로나 팬데믹
누구나 알만한 커다란 침체장이 왔습니다. 어김 없이 지수가 반토막 나는 커다란 폭락장이 왔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거대한 침체장과 위의 그래프가 맞아 떨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태는 어떨까요?
공교롭게도 이전의 5번의 침체 상황과 거의 똑같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가슴이 철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워런 버핏도 침체를 예상했는지 대다수의 주식을 처분하고 역대 최고의 현금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S&P 500은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그래프로 확인을 해보면 앞으로 침체가 올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물론 이전 5번의 침체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확률이니까요. 하지만 장기간의 고금리에 의한 실업률 증가로 조금씩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저는 앞으로 80%의 확률로 큰 침체가 올 것으로 판단합니다. 약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침체가 올 것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제나 개인적인 판단이고 확률적인 예상일 뿐입니다. 장단기 금리차와 침체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셨죠?
마무리
저는 미국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장기간 우상향에 베팅하는 투자자입니다. 하락론자도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오르는 시기가 있으면 떨어지는 시기도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항상 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폭락장에서 피가 낭자할 때 우량주와 ETF를 주워 담는 것은 최고의 투자 전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폭락장에서 손을 쓸 수 없습니다. 하락장이 오면 어떤 것을 살지, 얼마나 살지, 얼마나 떨어지면 살지 미리 계획을 세워놓아야 합니다.
아래의 글에서 미국주식 대표 ETF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보세요. 좋은 상품을 미리 알아 놓으면 하락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꿋꿋하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하락장의 찬스는 내 것이 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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